[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의 스프링트레이닝 첫 등판 경기가 잡혔다.
사사키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이날 다저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캑터스리그 홈게임을 치르는데, 사사키는 캐멀백랜치 백야드에서 화이트삭스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 것이다. 정식 시범경기는 아니다.
MLB.com은 24일 '사사키가 모레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스프링트레이닝 첫 선을 보인다. 마크 프라이어 투수코치는 이를 하이브리드 B게임이라고 불렀다. 아직 마이너리그 캠프는 개막하지 않았다'면서 '블레이크 스넬이 이날 다저스의 캑터스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한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타자들을 세워놓고 라이브 피칭을 실시한 사사키는 이날 캐멀백랜치 실내 케이지에서 두 번째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야외 불펜이 아닌 실내에서 던진 것이다.
프라이어 코치는 "오늘은 그를 실내에서 던지게 했는데, 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몇 가지 기술적인 부분들을 점검했다. 우리 팀 위아래에 걸쳐 모든 투수들에게 적용하는 점검"이라며 "사사키가 첫 2주 동안 훈련하면서 우리와 그는 여러가지를 알게 됐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차례다. 그가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하는 몇 가지 사항을 (평가전에서)점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사키는 스프링캠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사사키가 라이브 피칭서 나타낸 구속은 최고 96~97마일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첫 실전서 100마일을 찍을지도 관심거리다.
사사키는 도쿄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이 목표다. 다음 달 18~19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시리즈 1차전 선발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맡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일찌감치 결정한 사안이다. 2차전 선발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스프링트레이닝서 컨디션을 순조롭게 끌어올린다면 사사키에게 맡기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불펜투수 커비 예이츠는 사사키의 주무기인 스플리터를 예전 노모 히데오의 그것을 닮았다고 평가했다. 예이츠는 최근 다저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스플리터는 아주 지저분하다. 노모의 것과 비슷하다. 아주 많이 닮았다"며 "노모는 샌디에이고에 있을 때 날 도와줬다. 그때 노모의 스플리터를 봤는데, 내가 보기에는 사사키의 것과 비슷하다. 골치아픈 구종"이라고 극찬했다.
예이츠느 2017~2020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던졌다. 당시 노모는 샌디에이고에서 피칭 어드바이저로 몸담으면서 투수들에게 스플리터를 널리 전수했었다. 지금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마무리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베드나가 당시 노모로부터 스플리터를 배웠다고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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