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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에서 나타나는 엉덩이 딤플은 아기의 엉덩이골(천골) 주변 피부에 보조개처럼 움푹 파인 것을 의미한다. 엉덩이 보조개로도 불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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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딤플은 단순 피부 변형…일부는 척수이형성증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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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이형성증은 척수와 척추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는 선천적 기형을 말하는데, 이로 인해 신경이 눌리거나 당겨지면서 여러 가지 신경학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척수이형성증에는 척수지방종, 척수견인증, 선천성 피부동과 같은 다양한 유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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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딤플은 경과관찰만…척수이형성증 관련 있다면 조기 검진·치료 필요
위험한 딤플은 △딤플이 여러 개 존재하거나 크고 깊은 경우 △항문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딤플 주변에 혈관종, 털, 색소 변화가 동반된 경우 △아이가 배뇨·배변 장애를 보이거나 다리 힘이 약한 경우 △신경학적 이상(척추측만증, 발 기형 등)이 동반된 경우 등이다. 이외에 △아이가 빈번한 요로감염이나 배변·배뇨의 이상이 동반된 경우 △항문 기형이나 신경학적 장애가 있는 경우도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다. 이때는 신경계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영상검사를 시행한다.
단 생후 3개월 이전에는 초음파검사로 진단이 용이하지만, 3개월이 넘은 경우에는 척추뼈가 골화돼 초음파검사에서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초음파검사는 수면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검사인 만큼 생후 3개월이 지났다 하더라도 먼저 초음파검사를 하고 필요시 척수 자기공명영상검사(MRI)를 고려하도록 한다.
척수이형성증이 진단되면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나 심각한 척수이형성증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에 신경 압박과 척수 견인을 줄여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다만 진단 시 임상 증상은 없지만 예방적으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유전적인 요인, 신경 손상 위험, 체형 등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 여부와 시기를 결정한다.
김민성 교수는 "건강하게 태어난 우리 아이에게 엉덩이 딤플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걱정하거나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 대부분은 단순한 피부 함몰로, 자연적으로 문제없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몇 가지 정보만으로 위험성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 진료 후 상황에 맞춰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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