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리나♥박용근 부부가 10년 늦은 결혼식과 시험관 시술 도전 소식을 알렸다.
24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가요계 역사상 최단기간 백만 장 돌파', '가요 톱10 5주 연속 1위', '90년대 톱스타'라는 화려한 수식어의 주인공 채리나가 6살 연하 남편 박용근과 함께 합류했다. 김국진은 음악방송 VJ 시절 채리나와의 인연을 설명하며 당시 강수지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에 황보라가 "(그 시절 강수지는) 넘볼 수 없었냐"고 질문하자, 발끈한 김국진은 "내가 넘을 수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답해 '근거 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VCR에 등장한 채리나는 결혼 10주년인데도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연을 설명했다. 2012년 채리나와 박용근은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강남 칼부림 사건'에 휘말렸다. 이 사건으로 박용근은 응급실에서 '99% 사망'이라는 진단을 받을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당시 일행 중 사망자가 나왔고, 이로 인해 채리나와 박용근은 연인으로 발전했음에도 식을 올리지 않고 조용히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박용근은 "연애 때부터 채리나 씨 집에 몇 달간 거주했다.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부모님이랑 다 같이 동거한 것"이라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부부의 무서웠던(?) 첫 만남이 화두에 올랐다. "처음부터 마음이 심쿵심쿵 했지?"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채리나와 달리, 박용근은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났는데 무서웠다. 희한한 가죽 재킷을 입고 왔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언제부터 (채리나를) 여성으로서 좋아했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박용근은 "언제 어떻게...됐다"고 얼굴이 붉어지며 대답을 회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함께 살고 있는 친정어머니와 마주 앉은 채리나는 결혼식 계획을 밝혔고, 시도했다가 중단한 시험관 시술 의지도 고백했다. 딸의 좋은 소식에 '대찬성'한 채리나의 어머니는 "(딸이) 외로운 게 싫어서 반신욕을 할 때도 나를 부른다. 내가 하늘나라로 가고 나면 리나는 외롭지 않겠냐"고 말해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어 박용근과 채리나는 디바의 멤버인 '돌싱맘' 민경, '미혼녀' 지니와 오랜만에 만났다. 결혼식 소식을 전하자 민경과 지니는 당사자보다 들뜬 모습을 보이며 '부케 쟁탈전'을 벌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민경, 지니가 '잠실구장'을 결혼식장으로 섭외하려는 모습이 깜짝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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