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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시범경기에 출전한 김혜성은 지금까지는 타격보다는 수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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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후 좌타자 클레이 던건이 친 91.2마일 속도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자신을 향해 날아들자 지체없이 앞으로 전력질주로 달려와 여유있게 잡아냈다. 이때 현지 중계진은 "타구가 중견수 쪽으로 향합니다. 김혜성이 가볍게 잡아냅니다. 빠른 발을 가진 그가 빠른 판단으로 달려나와 보기에 비교적 쉽게 잡아냈습니다"고 칭찬한 뒤 "김혜성이 멀티 포지션을 보고 있는데, 그것은 다저스 구단이 최근 수년 동안 주안점을 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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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바라는 게 있다면 그가 타격에서 할 수 있는 게 뭔지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다른 옵션들도 있다"고 했다. 타격은 좀더 두고 보겠다는 뜻이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2루수로 뛰게 된다. 제임스 아웃맨과 앤디 파헤스가 중견수를 놓고 백업 경쟁을 하는데, 토미 에드먼이 주전 중견수로 나간다. 그러나 좌타 중견수가 또 한 명 있다면 단점은 별로 없을 것"이라면서 "그리고 분명 그를 유격수로 자주 쓰겠지만, 2루수로 뛸 수 있다는 걸 결국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포지션에서 그의 실력을 시험하고 평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성을 중견수 옵션으로 활용하려는 이유가 좌타자이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로버츠 감독의 이같은 계획을 고려하면 김혜성은 앞으로도 중견수로 쓰임새를 계속 검증받을 전망이다. 그는 KBO 시절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등 4개 포지션을 뛰었다. 중견수는 경험이 없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시범경기에는 결장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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