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故이선균과 사별한 전혜진이 '엄마'의 이름으로 안방에 복귀했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성윤아 조원동 극본, 김철규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25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혜진, 조민수, 정진영, 전석호, 김철규 감독이 참석했다.
'라이딩 인생'은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열혈 워킹맘 정은이 엄마 지아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면서 벌어지는 3대 모녀의 '애'태우는 대치동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 '7세 고시'는 유명 영어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입학 테스트를 뜻하는 용어로, 청소년을 넘어 유아들까지 사교육 현장에 던져진 현실을 생생하게 조명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중이다.
전혜진은 뷰티 업계 마케터이면서, 일곱 살 딸의 교육에도 뒤처지지 않고 싶은 '열혈 워킹맘' 정은 역을 맡았다. 커리어와 육아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정은의 고민은 실제 워킹맘이기도 한 전혜진의 고민과도 닿아 있어 더욱 몰입도를 높였다.
전혜진의 2023년 8월 종영한 '남남'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안방을 찾는다. 지난해 영화 '크로스'를 통해 먼저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던 전혜진은 '크로스'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면서 관객과의 만남은 무산된 바 있다. 전혜진은 2023년 12월 남편이자 동료 배우인 故이선균과 사별한 뒤 작품활동을 중단했던 바 있다. 전혜진은 '라이딩 인생'의 공개 전 직접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서 작품을 소개하면서 팬들과 재회했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선 전혜진은 '라이딩 인생'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면서 "저랑 아주 친한 친구(소속사 대표)가 이정은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 '이건 뭐지?' 싶었다. (소속사 대표가) 정말 최선을 다한다. '그럼 내가 한 번 해줄까?' 했다"며 농담했다. 이어 그는 "저도 사실 교육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많을 수밖에 없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엄마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면, 특히나 대한민국인데 특히 대치동 학원가의 이야기라는 것이 첫 번째로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다. 가슴아프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한 엄마와의 이야기가 있어서 끌렸다. (김철규) 감독님이 하신다는 말에 명성이 자자한 분이라 한 번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실제 '워킹맘'인 전혜진은 자신과 이정은의 싱크로율을 70%라고 하며 "애가 있고 일을 해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솔직히 정은이 만큼 열혈인가 싶기는 한다. 그래서 70%다. 교육에 대한 생각은 많이 하는데, 정은과 이입이 되는 것이 '이게 맞는 걸까' 싶다. 솔직히 답이 뭔지 모르겠다. 지금도 고민을 하는데, 그 상황에 맞게끔 최선은 다하지만 정은 만큼은 안 될 것 같다"며 "정은을 통해 정은도 한 엄마지만, 엄마들에게 응원을 해주고 싶었고 격려해주고 싶었다. '뭐가 됐든 당신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길이 조금 어긋날 수도 있고, 되돌아봤을 때 '내가 그러지 말았을걸' 하는 후회도 있겠지만, 정말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라이딩 인생'은 오는 3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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