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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크 입센 원작 '헤다 가블러'는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다룬 작품으로, '여성 햄릿'으로 일컬어질 만큼 중요한 고전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이영애가 연기하는 주인공 '헤다'는 외면은 우아하지만 내면에는 숨겨진 불안과 욕망, 파괴적인 본성을 가진 입체적 인물이다. '대장금', '친절한 금자씨', '봄날은 간다', '나를 찾아줘', '마에스트라', 그리고 2025년 방영을 앞둔 드라마 '은수 좋은 날'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대체불가능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배우 이영애는 이 작품을 통해 또 한 번의 강렬한 변신을 무대 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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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센의 '헤다 가블러'가 그려내는 인간의 복잡한 심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는 그동안 세계의 많은 무대에서 다양한 해석과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공연은 2006년 로렌스 올리비에상 최우수 리바이벌상에 빛나는 리처드 이어(Richard Eyre)의 각색본으로 제작되며, 제54회 동아연극상 연출상의 주인공이자, '치밀한 텍스트 분석의 달인'으로 불리는 전인철이 연출을 맡는다. '키리에', '나는 살인자입니다', '지상의 여자들', '목란언니' 등 동시대 이슈를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며 평단의 찬사를 받아온 연출가 전인철은 이번 공연에서 헤다의 다층적인 내면에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복잡한 심리와 불안을 담아내고, 주변 인물들을 통해 사회 구조 속에서 반복되는 갈등을 날카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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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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