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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신인 선수 맞아?' 요미우리 타선을 상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순간에도 홍민규는 피하지 않고 승부를 펼쳤다.
이번 스프링캠프 유일한 신인 투수 홍민규가 당찬 피칭으로 이승엽 감독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6순위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우완 투수 홍민규가 요미우리 타선을 상대로 기죽지 않고 자신의 볼을 던졌다.
이승엽 감독도 요리우리전 첫 실전 등판에 나선 홍민규의 피칭을 유심히 지켜봤다.
24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의 경기. 선발 투수 콜 어빈의 뒤를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홍민규는 첫 타자 유아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2루 요미우리 마스다는 초구에 3루 선상 기가 막힌 기습 번트로 출루에 성공했다.
홍민규는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2루타에 이어 기습 번트로 무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충분히 흔들릴 수 있던 상황이지만 신인 홍민규는 타자와 승부에만 집중했다.
입단 전부터 안정적인 투구 메커니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던 홍민규의 진가는 위기의 순간 더 빛났다.
무사 1,3루 2번 타자 코바야시에게 직구를 던져 땅볼을 유도했다. 3루수 임종성은 타구를 잡은 뒤 재빨리 병살플레이로 연결했다. 5-4-3 두산 내야진의 깔끔한 수비가 마운드 위 신인 홍민규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주는 순간이었다.
볼을 들고 직접 마운드까지 다가온 1루수 박지훈은 손가락을 한 개를 펴보이며 타자와 승부에만 집중하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후배를 격려했다.
형들의 호수비에 힘이 더 난 신인 홍민규는 대타 히데토라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제구력이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1차 호주 캠프에서 코치진이 뽑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신인 투수 홍민규는 요미우리 타선을 상대로도 기죽지 않고 당찬 피칭을 선보이며 이승엽 감독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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