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이 대표팀 '안우진 발탁론'에 가세했다.
곽빈은 안우진이 대표팀을 완성할 '마지막 퍼즐'이라고 강조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안우진이 승선할 것인지가 야구계의 큰 관심사다.
안우진은 자타공인 국내 최고 투수.
하지만 과거 학교폭력 문제로 인해 '태극마크'의 외면을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안우진의 고등학교 시절 폭력 사건에 대해 자격정지 3년 중징계를 내렸다. 상위 단체인 대한체육회는 3년 이상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자는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하는 규정이 있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 소관인 올림과 아시안게임에 안우진은 영원히 나갈 수 없다.
하지만 WBC는 다르다. 메이저리그가 주관하는 대회다. 대표팀을 KBO가 구성한다.
마침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최근 2026년 WBC를 '최정예'로 꾸리겠다고 선언했다.
류 감독은 안우진 발탁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안우진은 9월 복귀로 안다. 지금 이야기할 부분이 아니다. 공감대가 먼저 형성돼야 한다. 구단 선수단 언론은 물론 팬들까지 모든 부분을 포함해서 공감대가 이루어진 다음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빈은 '찬성'표를 던졌다.
곽빈은 현재 일본 미야자키에서 개막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5일에는 라이브피칭을 실시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곽빈은 "안우진은 우리 대표팀에 필요한 투수다. 이미 보여준 것이 있다. 안우진이 대표팀에 뽑힌다면 천구지만 배울점이 많다. 우리 대표팀에 정말 필요한 투수라고 생각한다. 안우진이 바로 우리 대표팀이 더 세고 강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마지막 조각이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곽빈과 안우진은 1999년생 동기다. 나란히 2018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키움과 두산의 선택을 받았다.
곽빈은 지난 시즌 15승을 달성하며 2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곽빈도 두산 1선발을 넘어 국대 에이스를 향해가고 있다. 대표팀에서 안우진 곽빈 강속구 원투펀치도 꿈 꿀 만하다.
이에 대해 곽빈은 "99년생 듀오라니 정말 꿈 같은 일이다. 안우진과 종종 연락하고 지낸다. 볼 던지는 거 가끔 보면 정말 살벌하다. 괴물이다 괴물"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곽빈은 순조롭게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곽빈은 "몸이 잘 만들어졌다. 코치님들과 트레이너 파트에서 스케줄을 정말 잘 짜주셨다. 호주 1차 캠프 때보다 확실히 몸이 더 올라왔다. 스피드도 149km까지 나왔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느낌도 좋고 커맨드도 생각보다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미야자키(일본)=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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