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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이 시범경기 들어 김혜성을 2루수, 유격수, 중견수로 고루 기용하면서 수비에 관해 여러 차례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지만, 타격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증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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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이와 관련해 전날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성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그가 타격에서 할 수 있는 게 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다른 옵션들도 있다"고 밝혔다. 타격은 좀더 두고 보겠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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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구단의 권유를 받아들여 타격폼을 전면 수정하는 이유도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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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야를 벗어난 '안타다운' 안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는 "김혜성은 수비 만으로도 메이저리그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면 문제는 육성 파트(Then the question is the development part)다. 그에게 무엇이 좋을까? 다저스에는 어떤 것이 좋을까? 지금 당장 결정할 수는 없다"며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김혜성은 26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4회말 1번 유격수 무키 베츠의 대타로 들어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상대 좌완 드류 포머란츠의 3구째 몸쪽 92.7마일 직구를 받아친 것이 오른쪽 외야로 떴다. 이어 7회 무사 2루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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