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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3-5로 뒤진 4회말 1사후 무키 베츠의 대타로 등장했다. 유격수 베츠에 이어 교체 출전한 것은 지난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도 4회 베츠의 타순에 들어가 내야안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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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헤성이 타격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자 동료들이 일제히 그의 등과 어깨를 두드리고, 로파이브를 하며 격려했다. 최소 116m를 날아간 타구였으니, 아까웠다는 뜻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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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김혜성은 스프링트레이닝 4경기에서 타율 0.111(9타수 1안타), 2볼넷, 4삼진, OPS 0.384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5대11로 패했다.
LA 타임스(LAT) 잭 해리스 기자는 이날 자신의 SNS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김혜성은 한국에서 건너왔기 때문에 타격 조정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며 '브랜든 곰스 단장도 김혜성이 시즌을 어디서 시작할지에 대해 아무 코멘트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시범경기 들어 김혜성을 2루수, 유격수, 중견수로 고루 기용하면서 수비에 관해 여러 차례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지만, 타격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증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LA 타임스는 '마지막 결정을 내릴 때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만, 남은 시범경기 동안 로스터를 구성하기 위한 선수 평가가 진행됨에 따라 (김혜성에 대한)검증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이와 관련해 전날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성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그가 타격에서 할 수 있는 게 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다른 옵션들도 있다"고 밝혔다. 타격은 좀더 두고 보겠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시애틀전에서 두 차례 득점권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데다 실책까지 범해 로버츠 감독의 점수를 얻지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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