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류현진(38·한화 이글스)가 오키나와 캠프 첫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한 자체 청백전에서 등판해 처음으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당시 류현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국내 팀과의 첫 경기. 지난해 28경기에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3.87로 KBO 복귀해를 성공적으로 마친 류현진은 이날 역시 호투를 펼치면서 에이스로서 시즌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KT는 배정대(중견수)-황재균(유격수)-허경민(지명타자)-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강민성(3루수)-송민섭(우익수)-장진혁(좌익수)-강현우(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황)재균이가 현진이에게 강하니 더욱 넣으려고 했다. 또 우리와의 개막전에 등판할 가능성도 높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선두타자 배정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천적' 황재균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 허경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문상철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호투가 이어졌다. 오윤석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강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한숨 돌렸다. 이어 송민섭에게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24개. 7개룰 던진 직구 최고 구속은 142㎞가 나왔고, 체인지업(8개), 커브(2개)를 섞었다. 스트라이크 17개, 볼은 7개 나왔다.
류현진은 3회 성지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약 40개의 투구수를 예정하고 올랐던 류현진은 불펜장으로 이동해 20개의 공을 더 던진 뒤 이날 스케쥴을 마쳤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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