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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대4로 패했다. 졌지만 연습경기이기에 결과는 크게 신경쓸 일이 아니었다. 또 한화는 주전 선수들이 총출동한 반면, KIA는 최원준 정도를 제외하면 확실한 주전이라고 할 수 있는 야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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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들도 무기력하기만 했던 건 아니다. 특히 외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박정우가 가장 눈에 띄었다. 9번-중견수로 선발 출격한 박정우는 2회 첫 타석 '78억원 FA' 엄상백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작지만, 강단 있게 공을 맞히는 모습이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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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에는 좌익수로 자리를 옮겨, 추가 실점을 막는 보살까지 보여줬다. 황영묵의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으로 파고드는 문현빈을 정확한 송구로 잡아냈다. 빠른 판단과 강견으로 만들어진 멋진 수비. 경기를 중계하던 외야수 출신 이대형 해설위원은 "송구도 송구지만, 송구를 더 강하고 편하게 하기 위해 만든 사전 동작이 더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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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는 이우성, 이창진에 비해 장타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수비는 1등이다. 여기에 좌타자 이점도 있다. KIA는 안그래도 강타자들이 많다. 작전 수행을 해줄 '쌕쌕이' 스타일이 필요하다면 박정우가 의외의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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