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 팬들도 좌절감을 나타냈다.
후나코시 유조 감독이 이끄는 일본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6일 중국 선전의 바오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전에서 0대2로 패했다. 일본은 결승 진출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태국을 3대0으로 제압하고 신바람을 냈다. 거기까지였다. 시리아와의 2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대한민국과의 최종전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전에선 이란과 붙었다. 두 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에서도 균형은 계속됐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일본은 승부차기 끝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이번 대회 상위 네 팀에 주어지는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진출을 챙겼다. 올해 U-20 월드컵은 9∼10월 칠레에서 열린다. 하지만 경기력 논란은 지우지 못했다. AFC는 4강전을 앞두고 일본에 대해 '일본은 일관성을 위해 고군분투 해야한다. 준결승에는 올랐지만, 조별리그에서 1승2무에 그쳤다. 8강에선 승부차기까지 갔다. 기량을 찾지 못한다면 호주는 일본에 매우 강력한 상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일본은 호주와의 대결에서도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 4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끝이 아니었다. 기세를 탄 호주는 후반 23분 추가 득점을 성공했다. 일본은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득점을 완성하지 못했다. 호주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2016년 이후 두 번째 정상을 정조준했다. 하지만 4강에서 도전을 마감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에지스트는 '일본 팬들은 U-20 아시안컵 4강 탈락에 낙담했다. 일본은 이란과의 8강전과 비교해 선발 명단을 대폭 교체했다. 하지만 결승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팬들도 낙담했다. 일본은 아시아 챔피언을 목표로 했지만 4강 탈락으로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U-20 대표팀도 여기까지인가', '완전 작전 실수다', '패스 실수가 이렇게 많나', '유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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