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5선발은 시범경기 전에 정해야 할 것 같다."
KIA 타이거즈의 5선발 후보인 김도현과 황동하가 마지막 남은 선발 한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우승 경쟁팀과의 연습경기에 나란히 등판한다.
KIA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날 선발은 김도현이고 이허 황동하가 등판할 예정이다.
김도현은 지난 22일 히로시마와의 연습경기서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최고 148㎞의 직구를 앞세워 21개의 공을 뿌리며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황동하는 지난 23일 불펜 피칭을 했고 이번이 첫 연습경기 실전에 나선다.
지난해 대체 선발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둘은 이번엔 5선발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다. 팔꿈치 수술을 한 이의리가 돌아올 때까지는 둘 중 한명이 5선발로 나서게 된다.
김도현은 지난해 35경기서 4승6패 3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선발로는 10경기에 나와 3승3패 평균자책점 4.57을 올렸다.
황동하는 25경기서 5승7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는데 주로 선발로 많이 등판했다. 21경기서 4승7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
KIA 이범호 감독은 "둘 중 한명이 5선발로 나가게 된다. 우리와 상위권 싸움을 하게될 LG와의 경기에 나가는데 LG에 좋은 타자들이 많으니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체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 전까지는 확정을 지어야 할 것 같다. 시범경기에선 공 갯수를 올려야 한다"라고 했다. KIA는 2일 삼성, 3일 KT와의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그렇다고 완전히 끝난다고 볼 수도 없을 듯. 이 감독은 5선발에서 탈락하는 나머지 1명도 투구수는 다른 선발과 같이 올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5명으로 풀시즌을 치를 수는 없다. 대체 선발이 필요하기 때문에 나머지 1명도 볼 갯수를 비슷하게 올려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시범 경기전에 5선발을 결정했다고 해도 시범경기에서의 모습이 기대와는 다르고, 탈락자의 모습이 더 좋다면 충분히 바뀔 지도 모를 일. 정규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경쟁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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