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이자 배우 다현(27)이 "모태솔로는 아니지만 첫사랑 기억 안난다"고 말했다.
다현이 27일 오후 멜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조영명 감독, 영화사테이크·자유로픽쳐스 제작) 인터뷰에서 청순한 외모부터 상위권 성적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모범생이자 그 시절 모두의 첫사랑이었던 오선아를 연기한 과정을 털어놨다.
다현은 "아무래도 원작이 유명한 작품이지 않나? 나 역시 원작을 굉장히 오래 전에 봤고 좋았던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너무 오래 전에 본 작품이라 원작 내용에 대한 기억은 희미했다. 좋은 기억을 가진 원작이고 처음 연기를 할 때 교복을 입는 학생 연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 작품을 제안 받고 딱이라고 생각했다. 캐릭터를 만드는 데 고민이 많았지만, 궁금했던 부분을 조영명 감독과 이야기 하면서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 선아처럼 애틋한 첫사랑의 추억에 대해 "솔직하게 첫사랑은 기억이 잘 안 난다. 사실 어제 뭐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정신이 없이 살고 있다. 첫사랑이라고 하면 어떤 분들은 아플 수도 있고 어떤 분들은 몽글몽글한 감정을 가진 분들도 있을 것이다. 또 잊고 싶지 않은 소중한 기억도 있지 않을까?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나도 첫사랑이라는 단어를 생각했을 때 그 당시의 몽글몽글하고 설레는, 가슴 뛰는 감정이 기억 나는 것 같다. 진짜로 첫사랑이라는 감정만 희?僿構 남아있을 뿐, 진정한 사랑을 앞으로 찾아가겠다"고 수줍게 말했다.
현직 아이돌로서 키스신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다현은 "이 영화를 통해 눈물 연기도 처음이었고 감정신, 키스신도 처음이었다. 모든 게 다 처음이라 다 긴장되고 떨렸다. 아무래도 진영 선배가 나보다 앞서 연기에 도전한 선배라 굉장히 편하게 대해주더라. 또 팬들과 소통하는 메신저가 있는데, 팬들이 다른 멤버들에게 '다현이 키스신 있는데 괜찮아?'라며 질문을 했다고 하더라. 멤버들이 '나도 심란하다'고 답을 달았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언니들이 어렸을 때부터 나를 봤으니까 아직 나를 어린 동생으로 보는 것 같아 그런 말을 한 것 같다. 최근 막내 쯔위가 솔로를 낼 때도 '뮤직뱅크' 첫 녹화하는 날에 내가 응원하러 갔다. 쯔위가 혼자 무대를 꽉 채운 모습을 처음 봤는데, 쯔위의 고생이 기특하기도 했고 너무나 담대하게 혼자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싶더라. 아마 언니들도 나를 보는 마음이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동명의 대만 소설과 영화를 리메이크 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소녀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소년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진영, 다현이 출연했고 조영명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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