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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소프트뱅크전 KBO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와 호흡을 맞춘 선발 투수 잭 로그가 3이닝을 순식간에 삭제했다.
27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경기. 2차 미야자키 캠프 두 번째 실전 등판에 나선 잭 로그 구위는 1회부터 강력했다.
포수 양의지와 배터리를 이룬 잭 로그는 피치컴에서 사인이 나오면 고개를 한 번도 흔들지 않고 미트를 향해 공을 던졌다. KBO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 볼배합에 대해 로그는 불만 없이 타자와 승부에만 집중했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1회 선두타자 소프트뱅크 다운즈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시작한 잭 로그. 이어 2번 타자 쇼우코는 2루수 뜬공, 3번 타자 카와무라는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삼자 범퇴로 1회를 마쳤다.
정교한 컨택 능력을 가지고 있는 소프트뱅크 상위 타선도 잭 로그의 구위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1회 세 타자 모두 잭 로그가 던지는 최고 147km 직구와 각이 큰 스위퍼에 정타를 만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2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4번 타자 리처드가 노림수를 가지고 타격했지만 펜스 앞에서 좌익수 김재환에게 잡혔다. 이어진 승부에서 5번 타자 이시즈카는 우익수 뜬공, 6번 타자 사사카와는 헛스윙 삼진 처리한 잭 로그는 3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또 한 번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이날 잭 로그는 3이닝 동안 투구 수 31개. 직구 8개 싱커 10개 커터 2개 체인지업 2개 스위퍼 9개를 던졌다.
KBO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 영리한 볼배합과 잭 로그의 강력한 구위에 세이부 타선은 3회까지 힘 한번 써보지 못했다.
지난 22일 세이부 라이온스전 2이닝 무실점 이후 잭 로그는 소프트뱅크전까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잭 로그는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유리하게 타자를 상대할 수 있었다. 이 점이 만족스럽다. 장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출루를 내주지 않은 점도 마음에 든다. (KBO) 공인구 적응도 끝났다. 손에 탁 감기는 느낌이라 잘 맞는 것 같다. 3이닝을 소화한 건 처음인데 몸 상태는 매우 좋다. 다음번엔 더 투구 수를 늘려서 시즌 준비를 착실히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선발 잭 로그는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두산은 소프트뱅크에 9대0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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