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과 비슷한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특급 유망주를 영입할 계획이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2일(한국시각) 'PSG가 바르셀로나 스타 영입을 위해 8000만 유로(약 1200억원)를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PSG가 가비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구단은 8000만 유로를 제시할 계획이다. 가비는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폼이 떨어진다면, 바르셀로나도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울 수 있다. PSG는 이런 상황을 이용해 영입을 노릴 수 있다. 다음 이적시장을 앞두고 플릭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못한다면 캄프누를 떠날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2004년생 미드필더 가비는 지난 2021~2022시즌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라리가에 데뷔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바르셀로나 주전으로 활약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만 올 시즌은 장기 부상 복귀 이후 다른 주전 선수들에 밀려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가비의 PSG 이적 가능성이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도 가비가 PSG 영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가비를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한 사람이 바로 엔리케였기에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PSG가 가비 영입에 성공한다면 최근 주전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제기된 이강인에게는 더욱 악재일 수밖에 없다. 가비가 팀에 합류한다면 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가비는 바르셀로나에서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왼쪽 윙어 등에서 활약했다. 이강인과 포지션이 겹친다.
또한 이강인은 직전 겨울 이적시장 이후 PSG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하며, 공격진은 사실상 흐비차,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로 고정되는 분위기다. 중원도 비티냐, 주앙 네베스 외에 한 자리를 두고 이강인,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 등이 경쟁하고 있다. 가비까지 합류한다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이미 구단이 이강인을 판매할 수 있다는 소식까지도 나왔다. 스코어프랑스는 'PSG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일부 선수들과 결별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중에는 이강인도 포함되어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칭찬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팀을 떠날 수 있다. 이강인은 완전히 자신을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의 이적을 허락했다'라고 전했다.
PSG의 가비 영입 계획과 함께 이강인의 거취에도 많은 시선이 쏠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전 겨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구애를 받기도 했던 이강인이 다가오는 여름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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