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미드필더인 케빈 더브라위너가 잔류를 위해 파격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팀토크는 2일(한국시각) '더브라위너의 엄청난 반전, 그와 맨시티의 작별이 지연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 평소와 같지 않았고, 33세의 나이이기에, 맨시티를 떠나며 새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더브라위너에게 마지막 반전의 시간이 있을 수도 있다. 더브라위너는 다음 시즌까지 맨시티에 잔류할 수 있다. 그는 2026년 북중미 뭘드컵 출전을 원하며, 미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보다 EPL 소속으로 뛸 때 발탁될 가능성이 클 것을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1991년생 미드필더인 더 브라위너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을 대표하는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2015년 맨시티 이적 이후 줄곧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EPL 통산 118도움으로 라이언 긱스(162개)에 이어 역대 도움 2위에 올라가 있다. 구단도 더 브라위너와 함께 E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시간의 흐름을 완전히 거스를 수 없었다.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됐다. 부상으로 조금씩 흔들리는 몸상태가 발목을 잡았다. 매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없는 선수를 맨시티도 계속 붙잡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영입 유력 후보로 나섰다. 사우디는 지난해 여름 적극적인 구애로 더브라위너를 설득했다. 무려 주급 100만 파운드(약 18억원), 3년 연봉 1억 5600만 파운드(약 2800억원)의 계약을 제안했다. 다만 더브라위너는 가족과의 생활을 위해 사우디행을 거절하고 맨시티 잔류를 택했다.
다만 올 시즌도 더브라위너와 맨시티의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에 이번 여름 더 브라위너는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고, 미국에서 유혹의 손길이 도착했다. 신생 구단인 샌디에이고가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알려졌다. 더브라위너의 이적에 무게가 쏠렸다.
하지만 더브라위너의 우선순위는 여전히 맨시티 잔류였다. 잔류를 통해 2026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큰 폭의 임금 삭감, 벤치행까지 감수하며 팀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팀토크는 '잔류 결정은 40만 파운드(약 7억 3000만원) 주급의 삭감 수용을 의미한다. 맨시티는 더브라위너를 15만 파운드(약 2억 7000만원)로 묶어 둘 수 있길 원한다. 절반 이상이 줄어드는 타격을 보너스로 만회할 것이다. 또한 그는 구단에서 그간 맡았던 역할보다 낮은 역할도 문제가 없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브라위너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손흥민도 최근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도 올 시즌 아쉬운 활약과 함께 방출설이 언급됐으며,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차기 행선지로 연결됐다. 다만 손흥민은 더브라위너와 달리 2026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에 차기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할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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