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나데시코 재팬'의 주역이었던 나가사토 유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일본의 히가시스포웹은 4일(한국시각) '나가사토 유키가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히가시스포웹은 '팬들은 일본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칭찬했다. 그녀는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지금까지의 공헌에 감사하다는 등의 말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일본 여자 축구 레전드 나가사토는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의 간판스타였다. 2004년 만 17세의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나가사토는 2016년까지 일본 여자 축구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활약하며 A매치만 무려 132경기를 소화한 전설이다. 일본 대표팀과 함께 세 차례 월드컵에 나선 나가사토는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여자 월드컵에서 일본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는 준우승에 일조했다.
일본을 넘어 독일, 잉글랜드 리그에서도 활약했으며, 2014년에는 한국 여자 축구 레전드 지소연과 첼시 레이디스에서 동료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후 프로 경력을 이어온 나가사토는 2020년에는 엄청난 도전까지 시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 사태로 뛰기 어려웠던 나가사토는 임대를 통해 일본 아마추어 남성팀에서 뛰는 것을 결정했다.
고향 카나가와현의 하야부사 일레븐에 입단해 남성들 사이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당시 원소속팀이었던 미국여자슈퍼리그 시카고 레드스타스도 나가사토의 도전에 대해 '나가사토가 하야부사에서 임대로 뛴다. 일본 남자 구단에서 뛰는 첫 여성 프로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나가사토는 "프로 축구선수로의 장을 닫기로 결정했다. 무엇 하나도 후회는 남지 않는다. 최고의 축구 인생이었다"라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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