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최원태가 최소 10승과 150이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모두 마치고 지난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원태는 부상 없이 마무리를 잘하고 왔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원태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삼성이 야심차게 영입한 선발투수다.
선발진 보강을 원했던 삼성은 FA 최원태를 4년 총액 70억원에 영입했다. 58억원 보장에 인센티브 12억원이다.
원 소속팀 LG가 최원태에게 높은 금액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은 사실 치열하지 않았다.
삼성이 조금 더 돈을 아낄 수 있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삼성은 최원태를 위해 시원하게 지갑을 열었다. '오버페이' 논란도 나왔으나 최원태는 자신이 잘하면 다 해결될 일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거액을 받고 삼성에 입단한 최원태는 "책임감은 항상 있었다. 조금 더 생긴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대형 계약에 대해서는 "제가 잘하면 다 해결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10승 150이닝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그렇게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 150이닝 이상 투구한 투수는 16명이다. 이중에서 10승까지 달성한 투수는 12명이다. 삼성에서는 코너와 원태인이 10승 150이닝을 달성했다.
최원태는 2019년 키움 시절 10승 150이닝에 성공한 적이 있다. 당시 27경기 157⅓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3.38로 매우 잘 던졌다. 2020년부터는 10승도 150이닝도 없다. 부활이 절실하다.
최원태는 "오랜만에 긴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신인 때 생각이 나는 것 같아서 좋았다. 안 다치고 좋게 젤 온 것 같다. 형들 후배들과 많이 친해졌다. 굉장히 편안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원태는 '커맨드' 향상에 집중했다. 최원태는 "방향성이 잘 설정된 캠프였다. 일단은 정확성이다. 제가 원하는 곳에 던지는 것. 그게 가장 큰 틀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원태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른 연습경기에 4차례 등판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실점.
8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에는 많으면 3차례 등판할 전망이다. 최원태는 "첫 경기는 체력 회복이 덜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100% 전력투구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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