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저희는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입단 하자마자 이목을 끌었다. 삼성 라이온즈의 '슈퍼루키' 배찬승이 개막 엔트리 진입을 넘어, 그 이상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대구고 출신 좌완 투수 배찬승은 삼성이 2025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한 선수다.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19세의 어린 투수지만, 고교 시절부터 이미 '완성형 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0km이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좌완 투수로 삼성의 왼손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선수.
지난해 마무리캠프 불펜 피칭부터 위협적인 강속구를 보여준 배찬승은 1군 기용 가능성이 빠르게 커졌고, 괌에서 오키나와로 이어진 스프링캠프 역시 무리 없이 완주했다. 배찬승은 오키나와 연습 경기 막바지 최고 구속 152km까지 찍었다.
8일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삼성 박진만 감독은 "캠프 중후반부터는 투구수와 연습 경기 투입 시점 등을 관리해주면서 왔다. 신인들은 다 초반에 관리가 필요한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배찬승의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왼손 파이어볼러가 없는 상황이다. 그런 면에서 봤을때는 개막 엔트리가 아니고, 우리는 그 이상을 바라보는 상황"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이번 시범 경기를 통해 지켜보겠다"고 예고했다.
배찬승 뿐만 아니라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 한화 이글스 정우주, LG 트윈스 김영우 등 벌써 1라운더 지명 신인 선수들이 캠프에서부터 빠르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중 마지막까지 1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최종 승자다. '슈퍼 루키'의 데뷔 시즌이 벌써 시작됐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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