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 내부 분열까지 나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점유율 62%를 가지고 가며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18분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로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1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경기 뒤 손흥민은 영국 언론 TN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수준과는 거리가 먼 경기력이었다. 나를 포함해 우리가 이런 성적을 낸 것에 매우 실망스럽다. 다음 주가 이번 시즌의 가장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2차전을 앞두고) 큰 경종을 울렸다. 우리는 전반전에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부주의했고, 우리가 해야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모두가 개인과 팀 성적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 변명은 없다. 0대1로 졌을 뿐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린 다음 주에는 훨씬 더 나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팀 분위기다. 이날 벤치에선 부정적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토트넘 팬들은 제임스 매디슨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비난의 메시지 보내는 것을 목격했다. 매디슨은 손흥민과 함께 벤치에 앉아 감독의 전술에 의문을 제기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분명히 '항상 같은 플레이 스타일이야. 그게 부는 게 뭐야'라고 중얼거렸다", "문제는 선수들이 계획을 모른다는 것", "최악의 프리킥 루틴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패배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력이나 태도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유럽 원정 경기에 도전할 수 있는 올바른 마음을 갖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토트넘은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에서 10승3무14패(승점 33)를 기록하며 13위에 머물러있다. 카라바오컵에선 리버풀에 패해 4강전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4강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4강 2차전에서 완패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도전도 마감했다. 올 시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대회는 사실상 유로파리그가 유일하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도 원정에서 고개를 숙이며 위기에 놓였다.
토트넘은 9일 본머스와 홈에서 EPL 경기를 펼친다. 본머스는 12승7무8패(승점 43)로 8위에 랭크돼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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