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불법 도박 징계까지 기다려준 구단을 두고 선수는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8일(한국시각) '뉴캐슬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가 이탈리아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컷오프사이드는 '토날리는 최근 가까운 미래에 세리에A로 돌아가고 싶어 하기 때문에 뉴캐슬은 그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팬들은 에디 하우 감독이 토날리를 설득하길 바라고 있다. 뉴캐슬은 핵심 미드필더인 토날리와 더불어 브루노 기마랑이스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떠나기를 바라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날리는 한때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뛰어난 차세대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브레시아 칼초와 AC밀란에서 활약한 그는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뉴캐슬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큰 기대를 모은 영입이었다. 엄청난 활동량과 준수한 패스, 전진성, 수비력 등은 높은 평가를 받았고, 뉴캐슬 중원의 한 자리를 책임질 선수라고 예상됐다.
문제가 발생했다. 토날리의 과거 불법 도박 혐의가 밝혀지며 경기에 뛸 수 없었다. 토날리는 2023년 10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불법 도박 혐의로 체포됐고, 이후 모든 사실을 고백하며 10개월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게 됐다. 토날리를 잃은 뉴캐슬은 이후 급격히 성적이 추락하는 상황까지 겪었으나, 토날리를 믿고 기다렸다.
지난해 9월 징계를 모두 마치고 돌아온 토날리는 올 시즌 꾸준히 뉴캐슬에서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활약 중이다. 33경기에서 3골2도움을 기록했고,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토날리가 이적 요구를 하며 뉴캐슬은 무려 10개월 기다린 선수를 차기 시즌에 곧바로 잃을 위기에 놓이게 됐다. 뉴캐슬로서는 토날리와 더불어 기마랑이스까지 이탈한다면 차기 시즌 중원 구성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구단의 인내에도 불구하고 토날리와 뉴캐슬의 이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날리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을 요청한다면 구단으로서는 기다림에 대한 배신감을 더욱 크게 느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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