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당신은 나하고 하나도 안닮았어. 못생겼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자신의 닮은꼴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팬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호날두는 8일 오전 4시 알아왈파크서 열린 사우디프로리그 알샤뱝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던 중 닮은꼴로 유명한 이 팬을 발견하고 다가와 이렇게 외쳤다. "브로(Bro), 당신은 나하고 하나도 안닮았어, 하나도 안닮았다고! 당신은 아주 못생겼어!" 호날두의 뼈 있는 농담에 팬들이 웃음을 터뜨렸고, 이 팬이 당황한 표정으로 웃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당신이 최고예요. 브로"라고 응수하자 호날두는 등을 돌린 채 미소를 짓는 모습이었다.
호날두는 이날 1-1로 팽팽하던 전반 추가시간 각없는 상황에서 짜릿한 역전골을 터뜨리며 환호했으나 알나스르는 후반 12분 모하메드 알슈웨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대2로 비겼다.
1985년생, 마흔 살의 호날두는 이날 골로 리그 23경기 18골, 시즌 26골, 개인 통산 926골을 기록하게 됐다. 30세가 된 이후 기록한 463번째 골로, 30세 이전의 골과 30세 이후 10년간의 골이 정확히 타이를 이루며 '나이를 잊은' 리빙 레전드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그러나 호날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알나스르는 승점 3점이 필요했던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48점으로 1위 알이티하드(승점 58), 2위 알힐랄(승점 54), 3위 알쿠바르(승점 51)에 이어 선두와 승점 10점 차 4위를 유지하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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