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최약체'로 평가되는 키움 히어로즈가 시범경기서 만만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키움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서 KT 위즈를 9대5로 제압했다. 키움은 시범경기 2승 2패를 마크하며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님을 증명했다. 시범경기 3연승을 달리던 KT는 첫 패배를 맛봤다.
'이정후 후계자'로 불리는 이주형이 타선을 이끌었다. 이주형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3선발이 유력한 김윤하는 4이닝 1실점 호투, 시즌 전망을 밝혔다.
KT는 선발 쿠에바스가 3이닝(2실점) 동안 58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두 번째 투수 최동환도 1이닝 무실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다만 이어나온 주권 전용주 김동현 등이 줄줄이 실점했다.
1회부터 양 팀이 1점씩 주고 받으며 난타전을 예고했다.
키움이 1회초 2사 1, 3루에서 김동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1회말 1사 1, 3루에서 김민혁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3회초 이주형의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깼다. 5회초에 5-1로 달아났다.
5회초 1사 후 송성문이 볼넷 출루하면서 실마리를 풀었다. 카디네스가 좌전안타로 주자를 쌓았다. 이주형이 우중간 적시타를 폭발했다. 계속된 2, 3루에서 최주환이 좌전안타로 주자 둘을 쓸어담았다.
키움은 6회말 수비에 돌입하며 주전을 대거 교체했다. 카디네스 김태진 이주형 송성문 최주환 김건희를 빼고 이형종 권혁빈 어준서 오선진 강진성 김재현을 투입했다.
KT가 5-4까지 따라오자 키움은 7회초 대거 4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다. 어준서의 내야안타, 강진성의 볼넷을 엮어 베이스를 꽉 채웠다.
무사 만루에서 김동엽 타석에 대타 등장한 박주홍이 우전안타를 때렸다. 6-4로 도망가면서 만루가 이어지며 빅이닝의 서막을 알렸다.
전태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1사 1, 3루에서 김재현이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3루 주자 강진성이 득점했다. 1루에 있던 박주홍이 3루까지 갔다. 타자 주자 김재현이 1루와 2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린 틈을 타 박주홍도 홈을 밟았다.
KT는 8회말 황재균이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수원=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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