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바르셀로나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8년간의 리버풀 생활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살라는 현재 리버풀과의 계약이 4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더 큰 꿈을 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는 10일(한국시각) "살라가 리버풀과의 계약이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구단 수뇌부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며 "올 시즌 최고의 개인 성적을 기록 중인 그는 여전히 여러 개의 트로피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살라가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면 바르셀로나가 유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스페인 스포르트는 살라가 바르셀로나와 접촉한 후 스스로를 역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인해 살라의 고액 연봉을 부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살라의 바르셀로나 이적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탈리아 세리에 A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살라다. 스페인 라리가 빅클럽에서까지 뛰는 꿈의 커리어에 도전할 수 있다.
만약 살라가 이번 시즌을 통해 리버풀과 또 한 번 재계약한다면 다른팀으로 이적할 기회는 더이상 없다. 이미 32세인 살라가 수년 뒤에도 빅클럽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살라인 만큼 다른 빅클럽으로 떠나기에는 지금이 적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살라는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도움왕 모두를 노리고 있을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의 계약 연장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다.
살라를 노리는 팀은 바르셀로나뿐만이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소속의 알힐랄 또한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일부 보도에서는 이미 어느 정도 계약이 진전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알힐랄이 제시한 연봉은 연간 4200만 파운드(약 790억원) 수준으로, 이는 바르셀로나나 리버풀이 제시할 수 있는 금액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살라의 꾸준한 활약은 많은 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적 시장에서 그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데일리익스프레스는 "살라는 올여름 리버풀을 떠나는 세 명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도 있다"라며 "버질 반 다이크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역시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며, 신임 감독 아르네 슬롯은 같은 이적 시장에서 세 선수를 모두 잃는 상황을 피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앞서 슬롯 감독은 살라의 뛰어난 폼이 리버풀 경영진의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슬롯 감독은 "그가 잘할수록 몸값이 올라가고, 만약 부진했다면 계약 연장 여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처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모두에게 가장 좋은 상황이다. 다만 그의 연봉을 지불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상황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에게도 문제는 돈이다. 살라와의 재계약에 있어 지나친 금액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게 부담인 것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살라의 경우 리버풀과 대화를 진행 중이다. 계약 기간은 문제가 안 된다"면서도 "재정적인 문제가 있다. 살라가 체결할 엄청난 규모의 계약이다. 금액에 대한 합의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살라는 올 시즌 공식 경기 41경기에 출전해 32골 2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폼으로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살라가 리버풀에 남아 10년을 채울지 아니면 바르셀로나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돈을 바라보고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도 더러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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