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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K리그1에서 깜짝 3위를 하며 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ACLE에 진출한 광주는 K리그팀 중 유일하게 16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킨 것도 모자라 8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K리그 시도민구단이 아시아클럽대항전 최상위 대회에서 8강에 오른 건 광주가 최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21년 대구가 쓴 16강이었다. 광주는 내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모여 치르는 8강 토너먼트에서 서아시아팀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ACLE 동부지구에서 8강에 오른 팀은 한국 1팀(광주), 일본 2팀(요코하마F.마리노스, 가와사키프론탈레), 태국 1팀이다. 중국의 상하이 선화와 상하이 상강은 16강에서 동반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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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감독은 "시민구단인 광주는 가난하기 때문에 ACLE 무대는 굉장히 중요하다. 최대한 상금을 많이 벌어 팀 운영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광주는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으로 소위 대박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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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8분, 광주가 기적의 신호탄을 쐈다. 상대 진영 좌측에서 드리블하던 헤이스가 구와사키에게 파울을 얻었다. 구와사키에겐 경고가 주어졌다. 골문 앞으로 향한 박태준의 프리킥이 박정인의 이마에 맞고 골키퍼 키를 넘겨 골문 안으로 향했다. 올해 광주에 입단한 박정인은 중요한 경기에서 광주 데뷔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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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은 광주가 1골 앞선 채 마무리됐다.
고베는 11분 미야시로를 빼고 무토 요시노리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오기하라는 후반 13분, 드리블로 빠져나가는 박태준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해 경고를 받았다. 광주는 후반 19분에야 후반 첫 유효슛을 쐈다. 헤이스의 과감한 중거리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20분 조성권의 헤더는 힘없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21분 이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박정인을 대신해 장신 공격수 박인혁을 투입했다. 고베도 구와사키와 이데를 빼고 에릭, 이데구치 요스케를 투입하며 미드필드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27분 아사니의 슛이 수비 맞고 굴절되어 골키퍼 품에 안겼다. 28분 사사키의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위기를 넘겼다. 이 감독은 후반 32분 주세종 카드까지 빼들었다.
후반 42분 이데구치의 발리슛이 고베 동료 몸에 맞고 굴절돼 광주 골망을 갈랐지만, 주심은 핸드볼 반칙으로 득점 취소를 선언했다. 광주로선 가슴을 쓸어내린 장면. 전반 추가시간 6분이 모두 지나가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전반 5분 이데구치의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곧바로 오후성이 반격에 나섰지만, 골망에 닿지 않았다. 연장전반 14분 이민기의 크로스를 박인혁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연장전반까지 유효슛 단 1개에 머문 고베는 여전히 슈팅 집중력 부족에 시달렸다. 후반 1분 야마우치의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3분 광주가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아사니가 박스 안에서 우측 이민기의 패스를 받아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아사니의 발을 떠난 공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라인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연장후반 7분 다리 통증을 호소한 민상기가 빠지고 브루노가 투입됐다. 10분 오후성 대신 최경록이 투입됐다. 남은시간은 '한 골', '집중력'의 싸움이었다. 광주엔 아사니가 있었다. 연장후반 13분 아사니의 그림같은 왼발 중거리 슛이 골망에 빨려들어갔다. 경기는 그대로 광주의 3대0, 합산 3대2 승리로 끝났다. 2002년 한-월드컵에서 4강 신화가 작성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3년만에 새로운 기적이 쓰였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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