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단 주급 감축 정책과 함께 특급 유망주와도 이별을 선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각) '코비 마이누가 맨유에서 강제 퇴출돌 수 있다. 인색한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새 계약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마이누와의 재계약 협상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마이누는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며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영국의 가디언도 '마이누가 맨유의 새 계약을 거부하고 해외로 이적할 의향을 나타냈다. 마이누는 맨유와 장기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마이누의 잠재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22년 처음 맨유 1군 무대에 발을 들인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어린 나이에도 안정적인 볼 간수 능력과 탈압박, 전진 드리블, 침착성이 돋보이며 맨유 중원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이 이어졌다.
다만 올 시즌은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꾸준히 선발로 나섰지만 리그 18경기에서 0골 0도움으로 침묵했다. 공격포인트를 제외하더라도 지난 시즌보다 경기 영향력이 떨어지는 경기가 많았다. 또한 맨유는 여러 차례 유망주 출신 선수들 혹은 몇 시즌 반짝 활약한 선수들에게 대형 계약을 안겨주며 낭패를 본 사례도 적지 않았기에 마이누에게 큰돈을 투자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었다.
마이누와 맨유의 협상이 평행선을 걷는 이유는 주급 요구 금액 때문이다. 마이누 측은 어린 나이임에도 엄청난 수준의 급여 인상을 원한고 있다. 마이누 측은 18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정상급 선수들이 수령 중인 금액이다. 토트넘 최고 주급자인 손흥민의 19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에 비견된다. 맨유로서는 난색을 표할 수밖에 없는 금액이다.
이런 상황에서 랫클리프 구단주의 선수단 주급 체계 개선 정책까지 도입을 예고하며 마이누의 맨유 잔류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지고 있다.
팀토크는 '맨유는 새 계약을 하고자 하는 모든 선수에게 검소함을 적용할 예정이다. 마이누의 계약이 정체된 상태에서 랫클리프 구단주는 강격하게 나설 준비가 됐다. 맨유는 새롭게 계약을 시도한는 선수들의 급여를 대폭 삭감할 것이며, 대신 결과에 따른 막대한 보너스 제도를 도입할 것이다. 결국 이런 정책의 일환으로 인해 마이누는 팀에서 쫓겨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마이누가 맨유를 떠나기로 결단한다면 영입에 나설 팀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한 팀 중 하나는 EPL 경쟁 팀인 첼시다. 영국 언론은 '첼시는 마이누가 스쿼드에 퀄리티를 더할 선수라고 보고 있다. 마이누의 임금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첼시에서 에이스 콜 팔머와 같은 수준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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