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창 훈련이 진행될 시간인데 그라운드가 텅 비었다. 두산 베어스 선수단은 어디로 갔을까?
두산은 14일 오후 1시 잠실구장에서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를 펼친다.
보통 플레이볼 3시간 전부터 2시간 전까지 홈팀이 먼저 훈련한다.
오후 1시 경기라면 11시까지는 두산의 훈련 시간이다.
하지만 이날 잠실구장은 고요했다. 외야에서 투수진은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어제(13일) 경기를 마치고 우리가 야간 경기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뜬공 잡는 연습을 했다. 퇴근이 늦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또 시즌을 하다보면 밤 경기 다음에 낮 경기를 바로 하는 스케쥴이 있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을 때나 힘이 들 때 훈련 없이 경기에 들어가는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타격코치 또한 오늘은 훈련 없이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훈련의 일환이었던 것이다.
이승엽 감독은 "시즌 중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을 미리 한 번 준비를 해봤다"고 덧붙였다.
다만 자발적인 훈련까지 막지는 않았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타자들은 실내에서 연습을 이어갔다.
한편 두산은 이날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환(1루수)-오명진(2루수)-박준영(유격수)-정수빈(중견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사실상 개막전 라인업이라고 봐도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승엽 감독은 "그렇게 보셔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선발투수는 4선발을 예약한 최승용이다.
5선발 후보 김유성과 최원준은 15일 고척 키움전을 통해 최종 오디션을 펼친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이 급 수정됐다.
정수빈(중견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환(1루수)-오명진(2루수)-김인태(좌익수)-박준영(유격수)이 나간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 관계자는 "김민석이 휴식 차원으로 좌익수 김인태가 선발 출장한다"고 설명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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