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쓰러졌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우니온 베를린과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앞선 25경기에서 19승4무2패(승점 61)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레버쿠젠(승점 53)과의 격차는 8점이다.
변수가 발생했다. '수비 핵심' 김민재가 쓰러진 것이다. 콤파니 감독은 14일 현지 매체들과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부상을 달고 있는 상태다. (김민재의 부상 상태가) 너무 나쁘지 않기를 바라지만 몇 주는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는 건 이미 알려진 내용이다. 이제 부담이 쏠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콤파니 감독의 말처럼 김민재는 부상을 참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일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 전 '김민재는 선발 명단에서 잠시 빠질 수 있다. 그는 아킬레스건 통증이 있음을 직접 밝혔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계속 뛰었다'고 했다.
김민재는 1월 열린 호펜하임과의 대결에서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휴식했다. 당시 독일 언론 TZ는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은 김민재를 대신해 그동안 콤파니 감독에게 제대로 중용되지 않았던 에릭 다이어가 호펜하임과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 저먼도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 최근 무릎 통증도 있었다. 잠재적인 부상 합병증 예방 차원에서 휴식을 취할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호펜하임전에 나서지 않았다.
김민재는 부상 속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12일 레버쿠젠과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뒤 통계 전문 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김민재는 90분 동안 태클 성공 100%(1/1), 차단 2회, 걷어내기 10회, 헤더 클리어 7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3회, 패스 성공률 84%(32/28)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는 '콤파니 감독은 시즌 막판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몇 주 동안 나오지 못할 예정이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복귀를 바라며 휴식을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핵심으로 뛰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가 UCL 8강전을 치르기 전에 돌아오길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재의 부상으로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7~8차전을 앞두고 있다. 홍 감독은 이번에도 김민재를 불러 들였다. 당시 홍 감독은 "김민재는 아킬레스건과 발목 후유증이 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벤치에 앉혀 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래서 팀에서도 경기에 나선다. 어려움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경기에 나선다. 몸이 어려운 점은 있지만 잘 이겨내면서 경기하고 있다"고 했다.
독일 언론 TZ는 당장 수술이 필요할 수준은 아니지만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김민재의 부상이 악화했다고 전했다. 국가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와 직접 소통하며 몸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조만간 대체 발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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