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결국 부상으로 홍명보호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오전 "김민재 선수가 좌측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A매치 기간 중 치료 및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소집 해제를 최종결정했다"면서 "대체 발탁 여부는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7~8차전 오만(20일 오후 8시), 요르단전(25일 오후 8시)을 앞두고 있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14일 김민재의 부상 소식을 직접 전한 직후 축구협회도 이날 급히 김민재의 소집 해제 소식을 전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15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펼쳐질 독일 분데스리가 베를린 우니온 원정을 앞둔 상황. 콤파니 감독은 1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너무 오래 걸리지 않기를 바라지만 몇 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부터 고질로 참고 뛰었던, 아킬레스건 부상이 문제다. 콤파니 감독은 "아킬레스건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곧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이미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무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면서 "너무 심각한 부상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독일 뮌헨 현지 매체 TZ는 '김민재의 부상이 예상보다는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부여하기 위한 차원에서의 결장이라고 봤다. A매치 기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컨디션이 회복되면 인터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이나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복귀할 가능성을 점쳤다. 이 매체는 "에릭 다이어가 단단한 센터백 백업이라는 것이 수차례 입증됐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의 공백은 충분히 메워지겠지만 내년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되는 오만, 요르단과의 2연전을 앞두고 수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이야말로 '유일한 진짜 루저'"라고 썼다.
실제 김민재의 부상은 홍명보호에도 큰 악재다. 홍 감독은 10일 소집 명단 발표 현장에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과 발목 후유증이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벤치에 앉혀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래서 팀에서도 경기에 나선다. 어려움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경기에 나선다. 몸이 어려운 점은 있지만 잘 이겨내면서 경기하고 있다"며 콜업의 이유를 밝혔지만 소속팀의 부상 오피셜과 선수 보호를 위해 소집을 해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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