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해 13세 연하와 깜짝 결혼식을 올린 '호날두 동료' 사디오 마네(32·알 나스르)가 첫째 아이를 품에 안았다.
마네는 15일(한국시각) 사우디 리야드 므르술 파크에서 열린 알 콜루드와의 2024~2025시즌 사우디프로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 '요람 세리머니'를 펼치며 첫 자녀 출산을 '자축'했다.
알나스르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마네가 세리머니하는 사진을 올리고는 '새로 태어난 공주님을 위한 골'이라며 마네가 품에 안은 아이가 딸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구단은 마네가 자녀의 출산을 기념하기 위해 이슬람교 경전인 '꾸란'의 한 구절을 낭송하는 영상도 올렸다.
마네는 지난해 모국인 세네갈 다카르에서 2024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개막을 불과 6일 앞두고 비밀 연애를 해오던 '12세 연하' 19세 아이샤 탐바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친구, 가족, 동료 축구선수들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축구계는 마네의 깜짝 결혼과 나이차에 주목했다.
잘츠부르크, 사우샘프턴을 거쳐 리버풀에서 최전성기를 누린 마네는 지난 2023년 8월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로 이적해 두 시즌째 뛰고 있다.
입단 후 첫 시즌인 2023~2024시즌 리그에서 13골을 퍼부은 마네는 올 시즌 전반기부터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24경기에서 7골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알 웨흐다 원정에서 호날두가 양보한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하며 기나긴 골 침묵을 깼다.
그리고 이날 대략 두 달만에 필드골이자 시즌 7호골을 맛봤다.
이날 알 나스르는 전반 4분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26분 마네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41분, 애스턴빌라 출신 욘 듀란까지 쐐기골을 넣었다.
알 나스르가 자랑하는 스리톱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운 알 나스르는 후반 한 골을 만회한 알 콜루드를 3대1로 대파했다.
리그에서 3경기만에 승리한 알 나스르는 승점 51로, 3위를 탈환했다. 선두 알 이티하드(승점 61)와는 승점 10점차로, 역전 우승 가능성은 희박해진 상태다.
올 시즌 남은 목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 알 나스르는 지난 11일 에스테그랄과의 ACLE 16강 2차전에서 듀란의 멀티골과 호날두의 추가골로 3대0, 1, 2차전 합산 3대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17일 오후 4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 하우스에서 ACLE 8강 대진 추첨을 벌인다. 알 나스르는 비셀 고베를 꺾고 기적적으로 8강에 오른 광주와 8강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ACLE는 내달 8강부터 결승전까지 사우디 제다에 서아시아, 동아시아팀들이 모두 모여 단판 승부로 진행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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