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적인 수치가 공개됐다.
영국의 '더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스타를 포함한 530명의 축구 선수가 약물, 알코올, 도박 중독 및 기타 정신 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수치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의 자료에 따르며 지난 시즌에는 80명의 프로선수가 코카인, 아산화질소 등 불법 약물과 수면제, 알코올 문제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브렌트포드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는 최근 "그것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은 주제"라며 "과거에 수면제 중독을 걱정했었다"고 토로한 바있다. 일부 선수들은 훈련 후 회복의 일환으로 수면을 돕기 위해 암시장에서 판매되는 조피클론에 중독됐다. 이 선수들은 PFA와 협력하는 '스포팅 찬스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에게 수면제를 공급해 온 한 딜러는 "일부 선수들이 수면제를 의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수면 패턴 때문"이라며 "선수들이 하루에 두 번 훈련하는 날에는 오후 회복을 위해 잠을 청한지만 몸이 긴장하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또 오후 8시 시작하는 큰 주중 경기가 있을 때도 그렇다. 새벽에야 집에 돌아오는데 약물의 힘에 의지할 때가 있다. 나는 몇몇 선수들이 약물을 끊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은 어렵다. 며칠 동안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지만, 결국은 잠도 잘 수 없다"고 전했다.
530명 중 42명의 선수는 도박에 중독돼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PFA의 2023~2024시즌 수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평이 있다.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선수들의 경우 수치에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니코틴 파우치인 스누스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 '더선'의 설명이다. 프로 선수 5명 중 1명이 스누스를 사용한다고 인정했다고 한다.
영국 반도핑기구는 14일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풋볼리그의 두 선수가 금지 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약물과의 전쟁'이 또 시작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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