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시즌 첫 연승의 기로에 선 두 팀 중 웃은 쪽은 부산 아이피크였다. 부산은 1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 경기서 2대1 승리했다. 부산(승점 7)은 이번 승리로 5위까지 도약했다. 천안시티(승점 3)는 12위에 머물렀다. 연승 도전으로 상승세를 노리는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개막 전까지 상위권으로 평가받았던 부산은 개막 이후 2경기에서 1무1패로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었지만, 직전 3라운드에서 2연승을 달리던 부천FC를 잡아내며 반전에 성공했다. 천안시티도 승리가 절실했다. 시즌 초반 2연패로 꺾였던 분위기를 충남아산전 승리로 다잡았다. 순위 도약을 위해선 부산과 천안시티 모두 서로를 확실히 잡아야 했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부산이었다. 완벽한 크로스로 천안시티 수비의 허점을 뚫어냈다. 전반 22분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공을 잡은 빌레로는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 사이에 자리한 페신이 정확히 헤더로 마무리했고, 골문 구석을 찌르며 리드를 잡았다. 천안도 밀리지 않고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44분 부산 페널티박스 앞 프리킥 상황에서 펠리페의 킥이 박스 안 이웅희의 머리에 정확히 도달했다. 헤더는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막판까지 1-1의 균형이 팽팽히 유지되던 흐름을 깬 건 부산이었다. 후반 43분 곤잘로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곤잘로는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고 부산이 승기를 잡았다.
경남과 전남의 맞대결에서는 4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전남은 승리했다면 단독 선두에 오를 수 있었지만,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남이 달아나면 경남이 쫓아가는 양상이었다. 전남은 전반 2분 만에 하남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남은 후반 11분 행운의 자책골로 추격했다. 전남은 하남의 멀티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7분, 하남은 문전에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경남 골문을 갈랐다. 경남이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31분 박기현이 박스 앞 돌파 이후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2대2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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