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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고 있는 두 팀이다. 전북은 지난 시드니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2 8강 2차전에서 충격적인 2대3 역전패를 당했다.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과 리그 2연패까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3월 들어 한 판도 이기지 못했다. 겨우내 공을 들여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했지만,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내려갔던 수렁에서 여전히 탈출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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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절실한 두 팀, 전북은 4-3-3 카드를 꺼냈다. 시드니 원정 명단이 대거 포함됐다. 전진우-박재용-전병관이 스리톱을 이뤘고, 중원에는 이영재-강상윤-한국영이 자리했다. 포백은 김태현-박진섭-연제운-김태환이 구성했다. 송범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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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감독은 "상대는 2주 정도 시간이 있었고, 우리는 또 시드니를 다녀오느라 1시간 밖에 훈련하지 못했다. 11대11이고, 기후고 그라운드 컨디션이고 조건은 같다"며 "핑계는 없다. 상대가 세계 최강도 아니고, 우리도 세계 최악이 아니다. 연패 중이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시드니전과 비교해 5명 정도 변화를 준 만큼 체력적으로 준비가 됐다"며 "A매치 휴식 전 마지막 경기인만큼, 승리 후 나아가야 하는 부분에 대해 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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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계속된 부진에 대해서는 "지금 연패고, 작년에 부진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우리가 명단에 변화를 주고 있지만, 대부분이 지난 시즌에 뛰었던 선수들이다. 여전히 경기를 하면서 부정적 생각을 한다. 멘탈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해결하려면 명단을 완전히 바꾸거나, 시간을 투자하는 수 밖에 없다. 얼마나 오래걸릴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똑같은 방식으로 훈련하고, 어떻게 경기에 임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선덜랜드 시절에도 경험했지만, 이것은 드라마가 아니고 축구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최선을 다한 후 결과를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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