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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잠실구장 핫코너를 책임졌던 허경민이 올 시즌부터는 새 유니폼을 입고 수원구장 핫코너를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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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하며 두산 왕조를 이끌었던 허경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정들었던 베어스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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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FA를 통해 국가대표 3루수 허경민을 영입하며 기존 주전 3루수 황재균을 멀티포지션으로 돌렸다. 스프링캠프 기간 몸을 잘 만든 허경민은 시범경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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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석 선취점을 올리며 시작한 경기, 허경민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범경기 첫 장타를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KT 허경민은 0B 1S에서 두산 선발 홍민규의 2구째 122km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힘껏 잡아당겼다. 배트 중심에 정확한 맞은 타구는 3루수 강승호의 글러브 옆을 뚫어내며 좌전 안타로 연결됐다.
두산 시절 함께 했던 KT 허경민의 기습 하트에 3루수 강승호와 유격수 박준영도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바로 옆에서 KT 허경민을 지켜보고 있던 두산 유격수 박준영은 기습 하트에 똑같이 하트 동작을 취하려다 쑥스러운 듯 멈춘 뒤 수비 자세를 취했다.
무사 2루 김민혁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KT 허경민. 두산 3루수 강승호는 짧은 인사를 나눈 뒤 주자 허경민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고 나간 허경민은 후속 타자 황재균 적시타 때 득점을 올린 뒤 이강철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3회 2루타를 치고 나와 기습 하트를 보낸 KT 허경민 덕분에 흐뭇한 표정을 지었던 두산 유격수 박준영은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는 것을 4회 곧바로 보여줬다.
6대3 앞서가고 있던 4회말 1사 1루 KT 허경민의 내야 땅볼 때 두산 유격수 박준영은 깔끔한 수비를 펼쳤다. 타구를 재빨리 잡은 유격수 박준영은 2루수 오명진, 1루수 박지훈까지 깔끔하게 병살 플레이를 연결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날 경기는 KT가 9대6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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