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방출 명단에 올린 브리안 힐이 시즌 아웃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힐은 무릎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이 될 수 있다. 내일 힐은 병원에 가서 정확한 부상 정도와 그에 따른 치료 방법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아직 공식적인 진단은 없었지만 모든 상황이 매우 심각한 부상을 가리키고 있다"고 보도하며 미첼 산체스 지로나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산체스 감독은 힐의 부상을 두고 "내가 이미 말했듯이 힐은 무릎 부상을 입었고 내일 의사와 통화해야 한다. 수술이 필요한지 아닌지 알아보겠다. 만약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시즌 전체를 놓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번 일요일에 마지막으로 점검을 받은 뒤에 지켜볼 것이다. 의사와 선수가 함께 결정을 내릴 것이다.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종 진단 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에서 일하며 지로나를 전담하는 닐 솔라 기자는 17일 오후 7시 개인 SNS를 통해 "힐의 부상은 좋지 않다. 남은 시즌을 놓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후속 보도를 통해 "힐은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었다. 다만 수술 여부에 대한 결정을 보류 중이다. 놀라운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남은 시즌에 아웃될 것이다. 측면 인대가 다쳤다"고 전했다.
힐은 이번 시즌 토트넘을 떠나 지로나로 임대를 왔다. 지로나에서 지금까지 32경기를 뛰면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주전 선수로서 인정받았다. 토트넘에 있을 때는 전혀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힐은 역시 스페인 라리가 무대가 맞아보였다.
힐이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에 힐을 매각할 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이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힐은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난다고 해도, 힐이 토트넘에 남을 생각이 없을 것이다.
힐의 가치가 여전히 1,500만 유로(약 236억 원)에 달하기 때문에 꽤 괜찮은 이적료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었지만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계획이 모두 꼬였다. 무릎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최악의 상황이라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만약 2025년 여름에 힐을 매각하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2026년 여름에 힐을 이적료도 받지 못하고 풀어줘야 한다. 2026년 겨울 이적시장에 매각할 수도 있지만 그때는 이적료 수익을 거의 기대할 수가 없다. 토트넘이 2021년에 2,500만 유로(약 394억 원)에 에릭 라멜라를 넘겨주면서 데려온 힐이었지만 토트넘에는 아무것도 남겨주지 않고 떠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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