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과 만나며,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선택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의 스코어프랑스는 'PSG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일부 선수들과 여름에 결별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중에는 이강인도 포함되어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칭찬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팀을 떠날 수 있다. 엔리케는 그를 선발로 내보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때로 좋은 모습도 보여주지만, 이강인은 완전히 자신을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의 이적을 허락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의 풋01은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이 올여름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올 여름 일부 선수들은 방출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PSG 수뇌부는 이강인의 이적을 이미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입지를 고려하면 이적이 충분히 고민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직전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팀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가 합류한 후 공격진은 사실상 흐비차,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로 고정되는 분위기다. 중원도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주전으로 나서고 이강인,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다. 직전 리버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아예 출전하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크게 흔들렸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공개적으로 EPL 구단과의 만남을 공개하며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에 다시 불을 지폈다. 스페인 유력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16일(한국시각) '이강인, 하비 게라 이냐키 페냐 등을 담당하는 에이전트가 영국에서 EPL 구단들을 만났다'라고 보도했다. 모레토는 '앞으로 몇 달 동인 이 에이전트의 여정이 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대화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라며 이강인의 에이전트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레토는 과거 이강인의 PSG 이적 당시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요르카의 협상, PSG의 영입 참여 등을 정확하게 보도했던 공신력 높은 기자다.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이런 행보를 보인 것도 처음이 아니다. 과거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개인 SNS를 통해 EPL 구단들의 방문 소식을 전하며 모두를 기대하게 했다. 당시 맨시티, 애스턴 빌라, 맨유 등의 방문이 이뤄졌고, 해당 소식을 직접 SNS로 전했어다.
또한 이강인의 EPL 이적 가능성은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거론됐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등이 영입 후보로 이름을 올렸었다. 최근에는 스페인의 스트라이커스가 '맨유는 올 시즌 이후 팀을 강화하길 원하며, 이강인은 맨유가 관심을 가진 선수다. 1월에도 영입될 가능성이 있었으며, EPL 구단들에게 평가를 받기도 했다. PSG는 4000만 유로(약 63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졌고, 맨유는 해당 금액 지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PSG의 판매 의지가 드러난 시점에서 해당 구단들이 다시 관심을 보인다면,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강인으로서도 이적이라는 선택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고민할 수 있다.
이강인이 PSG를 떠날 가능성과 함께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보인 행보까지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강인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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