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올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지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플레이오프에서 멈췄던 LG는 올라가는 것이 얼마나 체력적으로 힘든 일인지를 다시 한번 체감했다. 2023년 정규리그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했을 때와 이듬해 3위로 준PO부터 시작한 차이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던 것.
당연히 올시즌은 한국시리즈 직행이 목표다. 그러기 위한 LG 염경엽 감독이 세운 방향성은 크게 두가지. 투수는 최소 볼넷, 타자는 최소 삼진이다. 둘 다 염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야구를 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염 감독은 NC 다이노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가 강설 취소된 18일 취재진과 만나 시범경기를 정리했다.
LG는 9경기에서 4승5패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타격의 팀이지만 팀타율은 2할3푼5리로 전체 8위였고, 평균자책점은 4.26으로 전체 7위. 그리 좋지는 못했지만 1,2군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면서 테스트를 했기 때문에 기록이 중요하지는 않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있었다. 10개팀 중 가장 많은 46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경기당 평균 갯수로는 5.1개로 5.6개(8경기 45개)인 NC 다이노스보다는 적은 최다 2위. 염 감독이 볼넷을 줄이자고 했으나 잘던지고자 하는 선수들의 욕심고 부담에서 오는 컨트롤 난조는 어쩔 수 없었다.
염 감독은 "어쩔 수 없었다. 성장시키고자 하는 투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줬고 볼넷을 주더라도 최대한 이닝을 주려고 했었다"라며 이번 시범경기에서 볼넷이 많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정규시즌은 분명히 달라질 것을 밝혔다.
염 감독은 "시즌이 되면 올시즌 투수조의 가장 큰 목표 최소 볼넷 1위다. 그리고 타자는 최소 삼진 1위. 이 두가지의 큰 방향을 가지고 간다"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투수진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피칭, 3구이내 승부, 볼넷 줄이기 등 3가지를 키 포인트로 삼았는데 볼넷을 주지 않는 것을 시즌 내내 강조할 것"이라고 했고, 타자들에 대해서는 "2스트라이크까지는 완전히 공격적으로 타격을 하고 2스트라이크 이후엔 삼진없이 최대한 콘택트 위주의 타격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지난해 529개의 볼넷을 허용해 최소 6위에 그쳤다. 최소 볼넷 1위는 KT 위즈로 443개였다. LG와는 86개의 차이. LG 타자들의 삼진은 적었다. 총 969개로 최소 2위의 좋은 성적. 최소 1위는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로 915개였다.
투수는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져 상대 타자들이 쳐서 좋은 수비수들이 잡도록 하고, 타자들은 상대 투수의 스트라이크를 공략해 득점을 하는 방향으로 간다.
염 감독의 기대한대로 간다면 충분히 우승권 팀들과 경쟁을 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LG인 것은 분명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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