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정말로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할 계획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각) 영국 기브미 스포츠를 통해 "텔의 경우를 보면 토트넘은 이 선수의 태도와 목격한 잠재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그래서 토트넘은 1월에 그를 영입하기 위해 몇 주 동안 싸웠다. 현재 구단의 생각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항상 말했듯이, 미래에도 그를 신뢰한다는 것이다. 그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를 두고 기브미 스포츠는 "프랑스 공격수인 텔은 1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되어 토트넘에 합류했다. 아직 긍정적인 영향력을 골과 어시스트로 보여주지 못했는데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텔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대반전 스토리였다. 토트넘이 완전 영입하려고 시도했을 때는 선수가 이적을 거부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런데 토트넘이 완전 영입 조항을 포함한 임대로 선수를 설득했다.
짠돌이 토트넘은 텔과 바이에른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많은 돈을 투자할 수밖에 없었다. 임대료만 1,000만 유로(약 158억 원)에 남은 시즌 텔의 연봉을 토트넘이 모두 부담하는 조건이다. 완전 영입 조항도 무려 5,500만 유로(약 873억 원)로 책정됐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돈이다.
텔이 유망한 선수인 건 맞지만 임대와 이적 조건을 들은 토트넘 팬들은 좌절했다. 차라리 텔한테 투자할 돈으로 더욱 확실한 전력감을 데려오는 게 더 좋은 거래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텔이 임대로 합류한 후 7경기에서 단 1골밖에 넣지 못하면서 거의 존재감이 없는 상태인데 로마노 기자의 말을 들어보면 토트넘은 텔을 끝내 완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이 임대 후에도 토트넘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텔은 토트넘 선수가 될 것이다. 난 6개월만 텔을 기용하려고 영입한 게 아니다. 이번 이적은 토트넘에게 정말로 행운이었다. 앞으로 이 시간 동안 토트넘 선수가 될 자격이 있다는 걸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토트넘 팬들은 텔 영입도 탕귀 은돔벨레, 히샬리송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시즌 도중에 왔다는 걸 감안해도, 텔은 경기장에서 전혀 존재감이 없다. 경기장에서 전혀 증명하지 못하고 있는 유망주에 900억 가까운 돈을 투자하는 것만큼 멍청한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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