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야스(일본)=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대표' 선문대가 '대학 한-일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선문대는 19일 오후 1시 일본 지바현 우라야스시의 브리오베카우라야스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고쿠시칸대와의 제3회 덴소컵 한-일 1, 2학년 챔피언십에서 후반 27분 무라카미 타츠키에게 선제실점해 0대1로 졌다.
선문대는 지난 1월 통영에서 열린 제21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일본 원정길에 올라 승리를 노렸다. 국내 대학무대에서 빌드업 중심의 선진축구를 펼치는 선문대는 전후반을 통틀어 단 한 개의 슛만을 기록하는 아쉬운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한국은 3회째를 맞은 한-일 1, 2학년 챔피언십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2023년, 우라야스에서 열린 초대 대회에선 인천대가 쓰쿠바대에 1대5로 대패했고, 지난해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선 용인대와 와세다대가 2대2로 비겼다.
최재영 선문대 감독은 4-4-2 포메이션에서 김민서 서지범을 투톱으로 세우고, 이주혁 김윤건 유종석 임준휘가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김지원 한재빈 송호 전민수가 포백을 꾸렸다. 김동환이 골문을 지켰다. 박재우 김경호 황준혁 이윤재 정진섭 서민덕 김민성 유민수가 벤치를 지켰다.
선문대는 경기 초반 상대의 강한 전방압박과 환경 변수에 직면했다. 이날 전반 체감온도는 영하 1도로 추운데다 맞바람과 싸워야했다. 롱킥이 날아가는 도중에 힘을 잃었다. 제대로 된 공격이 될 리 만무했다. 반면 홈이점을 안은 고쿠시칸대는 선문대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뒤 빠른 패스 연결로 기회를 엿봤다.
전반 4분 이노 유마가 때린 공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31분 페널티 지역에서 혼마 린이 때린 왼발슛을 선문대 골키퍼 김동환이 몸을 날려 쳐냈다. 이어진 야마모토 히나타의 코너킥이 바람을 타고 휘어 크로스를 때렸다. 선문대는 전반 막바지 세 번의 볼처리 미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선문대는 전반 45분 동안 단 하나의 슛도 쏘지 못한 채 끌려갔다.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친 게 다행이었다.
후반전을 앞두고 먹구름이 걷히고 햇볕이 경기장을 내리?다. 날씨는 풀렸지만, 선문대의 경기력은 좀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최 감독은 미드필더 유종석을 빼고 서민덕을 투입하며 활로를 모색했다.
하지만 후반 27분 선제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야마다 겐타가 선문대 지역 좌측에서 롱 스로인으로 공을 페널티 지역으로 보냈다. 고쿠시칸대 선수 머리에 맞고 높이 뜬 공을 무라카미 타츠키가 재차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선문대는 후반 42분에야 서민덕이 중거리 슛으로 이날 유일한 슛을 쐈다. 경기는 그대로 선문대의 0대1 패배로 끝났다.
20일, 덴소컵 '본경기'가 펼쳐진다. 박준홍 용인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학선발팀이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스타디움에서 일본 대학선발팀과 '대학 한-일전'을 치른다. 한국은 3연패 탈출을 노린다.
우라야스(일본)=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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