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라팍을 가득 메운 홈팬들(2만4000석 매진)에게 화끈한 방망이로 개막전 승리 선물을 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개막전에서 13대5 대승을 거뒀다. 홈런 2방 포함, 장단 18안타 대폭발.
삼성은 김지찬-이재현-구자욱-강민호-디아즈-박병호-전병우-김영웅-김헌곤 라인업으로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를 공략했다.
전병우를 제외한 선발 전원안타로 키움 마운드를 초토화 하며 대량득점으로 이적 후 첫 등판에 나선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타선의 짜임새와 역할 분담이 확실했다.
1,2번 테이블세터는 부지런히 찬스를 만들었다. 톱타자 김지찬은 3안타로 2득점, 2번 이재현은 1안타 4사구 3개로 4출루 경기를 하며 4득점 했다.
중심타선은 이들이 차린 밥상을 깨끗하게 먹어치웠다.
3번 구자욱은 투런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3득점, 4번 강민호와 5번 디아즈, 6번 박병호가 각각 2안타 2타점씩 3,4,5,6번이 10타점을 합작했다. 4번 강민호는 개막전 개인통산 20안타로 김광림 김태균과 함께 개막전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초반은 키움이 달아나면 삼성이 추격하는 흐름.
1회초 키움이 카디네스의 적시타로 먼저 앞서갔다. 삼성은 1회말 1사후 2루타로 출루한 이재현을 디아즈가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2회초 키움이 선두 여동욱이 후라도를 상대로 루키 개막전 첫 타석 솔로 홈런(통산 3번째)으로 2-1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은 1-2로 뒤진 2회말 김헌곤이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로부터 좌월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머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이 홈런을 신호탄으로 삼성은 1사 1,2루에서 구자욱의 결승 역전타와 강민호의 2타점 2루타로 단숨에 5-2를 만들었다. 4회 타자 일순하며 대거 5득점 하며 승부를 갈랐다. 무사 1,2루에서 구자욱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박병호 류지혁 김영웅의 연속 적시타로 10-2로 크게 달아났다.
삼성은 5회 구자욱의 좌월 투런포 등 3점을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구자욱의 홈런으로 삼성은 10개구단 최초 7만7000루타를 달성했다.
선발 후라도는 흔들림은 있었지만 수비와 타선 도움 속에 무너지지 않았다. 이적 후 첫 등판에서 홈런 포함, 8안타 1사구를 내줬지만 2실점으로 막아내는 퀄리티스타트로 첫 승을 거뒀다. 탈삼진 5개. 총투구수 90구에 최고 148㎞ 직구와 체인지업, 투심,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 외인 케니 로젠버그는 초반 타선 지원에도 3이닝 홈런 포함, 8안타와 4사구 4개로 8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수 74구. 최고 147㎞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지만 타자를 압도할 구위가 없었다. 디셉션 동작이 있었지만 오른손 타자에게는 큰 위력이 없었다.
키움은 외인타자 듀오 푸이그가 투런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카디네스가 4타수3안타 1타점으로 개막전부터 활발한 타격감을 보인 점이 위안거리였다. 10개 구단 신인 중 유일하게 선발 출전한 루키 여동욱과 교체 출전한 또 다른 루키 유망주 전태현은 각각 첫 타석 홈런과 안타를 신고하며 볼거리를 제공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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