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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 라인업=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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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1선발 투수들이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1회 양팀 모두 삼자범퇴로 1~3번 타자들을 깔끔하게 잡아냈다. NC 타자들은 4회 2사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했다.
이후 다시 투수전 양상이 이어졌다. KIA는 3회말 김도영의 부상 교체라는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김도영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건을 상대로 142km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시즌 1호 안타. 그러나 안타를 치고 1루까지 뛰어가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부위에 통증이 발생했다. 1루 도착 이후 양 손으로 왼쪽 허벅지를 감싸쥐고 괴로워하던 김도영은 곧장 교체돼 병원으로 향했다. KIA는 대주자 윤도현을 투입했다. 이후 KIA는 나성범의 병살타로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3회 공격이 끝났다.
NC는 5회초 첫 찬스를 만들었다. 1사 후 권희동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도태훈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김형준의 추가 안타가 나왔다. 2사 1,2루 찬스. 그러나 김휘집이 3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NC의 2-1 리드. 양팀 모두 좀처럼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NC는 선발 로건이 4이닝 4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선발승 요건을 갖추고 물러난 후,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김태경이 7회말 2아웃을 잘 잡고, 이우성이 날린 타구가 가운데 담장 정중앙 펜스 상단에 끼는 인정 2루타가 되면서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대타 한준수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스스로 불을 껐다.
2-2 동점을 만든 KIA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위즈덤의 볼넷 출루로 1사 만루. 역시 '해결사' 최형우였다. 최형우가 바뀐 투수 김재열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 바로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2타점 적시 2루타. KIA가 순식간에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뒤이어 김선빈까지 2타점 적시타를 신고하면서 점수를 더 보탰다. KIA는 6-2, 4점 차로 달아났다.
7점 앞선 KIA는 마지막 9회초 황동하를 마운드에 올렸다. 황동하는 NC 선두타자 서호철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대타 박세혁을 삼진 처리했다. 2아웃 이후 박민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으면서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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