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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도 긴장했는지..." 초반 흔들렸던 이적 에이스의 첫 경기, '디아즈 수비+활화산 타선'이 살렸다...QS 선발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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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흔들림은 있었지만 무너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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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인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이적 후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3대5 개막 첫 경기 대승을 이끌었다.

후라도는 2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홈런 포함, 8안타 1사구를 내줬지만 2실점으로 막아냈다. 탈삼진 5개. 총투구수 90구에 최고 148㎞ 직구와 체인지업, 투심,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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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는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초반 흔들렸다.

1회 선두 송성문을 내야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하지만 2번 푸이그를 사구로 내보낸 뒤 이주형 카디네스에게 연속안타로 선제 실점했다. 1-1이던 2회 선두타자인 신인 여동욱에게 직구 승부를 하다 좌중간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실점은 여기까지였다. 2사 후 송성문 푸이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이주형의 빠른 타구를 1루수 디아즈가 유연한 미트질로 정지 시켰다.
5-2 역전에 성공한 3회도 선두 카디네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1사 후 김태진의 강습타구를 디아즈가 번개 처럼 캐치해 리버스 더블플레이로 위기를 지웠다. 4회 첫 삼자범퇴를 잡은 후라도는 4회 삼성타선이 대거 5점을 뽑아 10-2를 만들면서 완전히 안정을 찾았다. 5회 2이닝 연속 삼저범퇴. 6회 1사 후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여동욱을 삼진, 박주홍을 뜬공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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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흐름에 따라 초반 조기 강판될 수도 있었을 만큼 출발이 썩 좋지 않았던 후라도.

디아즈의 잇단 호수비와 장단 18안타 13득점으로 무섭게 터진 삼성 타선이 친정팀을 맞아 살짝 힘이 들어갔던 그의 어깨를 홀가분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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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강민호는 "처음에는 후라도 선수가 좀 긴장을 했는지 공이 조금 몰리기도 했고, 높게 오기도 했었는데 저희 팀이 추가 점수가 나오면서 조금 편안하게 자기 피칭을 이어갔던 것 같다. 그러면서 본연의 자기 모습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이적생 투수에게 첫 경기는 엄청 중요하다. 첫 단추가 한 시즌을 좌우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삼성 입장에서는 안심할 수 있는, 기분 좋은 첫 승이었다.

경기 후 후라도는 "원하는 대로 첫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초반에 살짝 제구가 잘 되지 않았지만 금세 리듬을 되찾아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결국 만족스런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복기하며 "상대팀이 어느 팀이든 매 경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팀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닝이터' 후라도가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더욱 빠르게 안정감을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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