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손흥민과 결별을 고려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올 시즌 쏟아지는 비난으로 선수 보강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3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손흥민과 결별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있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팀 전체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미래도 불확실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의 성공 여부에 따라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전을 앞두고 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계속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이번 여름 팀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이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올 시즌 손흥민이 자신의 최고 기량에서 한참 떨어져 있으며 눈에 띄는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보통 선수로 본다면 준수한 성적이지만,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인 손흥민에 대한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뛰던 2020~2021시즌 공식 경기에서 22골 17도움이라는 폭발적인 활약을 보였다. 적재적소에 유의미한 공간패스를 찔러주던 케인이 있었기에 가능한 수치였다.
케인이 떠난 지 불과 2년 만에 손흥민의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같은날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손흥민을 매각할지 여부에 대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영입 명단이 정리된 상황에서 손흥민의 이적은 선수 보강을 위한 이적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아쉬운 일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토트넘에게는 매각이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만약 토트넘이 전성기 기량에서 벗어난 손흥민을 비싼 가격에 매각한다면 확실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최악의 전력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규모 영입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최근 몇 년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적 시장에서 지출을 꺼려왔지만, 이번 시즌 성적 부진으로 인해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는 상황이다. 그만큼 팬들의 비난이 거세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 떠난다면 어떤 선수가 그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여부도 주요 관심사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포스테코글루가 또 한 번 선수 영입의 최전선에 설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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