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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이종범 코치가 뒤에서 나타나 갑자기 자신을 안은 양의지 때문에 깜짝 놀랐다. 뒤돌아보며 놀라던 이 코치 반응이 재밌었는지 양의지는 당시 장면을 따라 하며 활짝 웃었다.
이강철 감독에 이어 이종범 코치까지 모두가 양의지를 반겼다.
원정팀 더그아웃에서 나온 양의지는 거침없이 홈팀 진영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 도착한 양의지는 그라운드에 남아 선수들 훈련을 지켜보고 있던 이강철 감독을 향해 다가갔다.
해맑은 표정으로 이 감독을 찾은 양의지와 장승현은 깍듯하게 인사를 했다. 이강철 감독도 양의지가 반가운지 몸을 쓰다듬으며 반겼다.
전날 두산에 3대2 1점 차 패한 KT 이강철 감독은 두산 포수 양의지와 대화를 나누다 직접 볼 궤적을 그리기 시작했다. 두산 좌완 최승용의 변화구 궤적을 칭찬하는 듯 보였다. 이 감독 칭찬에 팀을 승리로 이끈 포수 양의지는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강철 감독과 인사를 나눈 뒤 자리를 떠나는 듯 보였던 양의지는 타격 게이지 뒤에서 타격을 지켜보던 이종범 코치에게 다가가 기습 포옹을 했다.
이종범 코치는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안은 양의지 때문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뒤를 돌아 양의지를 확인한 뒤에야 미소 지은 이종범 코치는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상대 팀이지만 먼저 다가와 반갑게 인사하는 양의지를 미워할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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