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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8회말 김현수의 2타점 결승타로 2대1의 승리를 거둬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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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했을 때 3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의 부진을 보여 불안감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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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다. 1회초부터 삼자범퇴로 시작하더니 빠르게 한화 타자들을 잡아나갔다. 2회도 삼자범퇴.
투구수는 94개. 최고 150㎞의 직구를 50개, 133㎞의 포크볼을 14개, 132㎞의 체인지업을 14개, 136㎞의 슬라이더를 8개, 123㎞의 커브를 8개 던지면서 한화 타자들을 봉쇄했다.
염 감독의 주문대로 공격적으로 피칭을해 결과를 냈다. 송승기는 "감독님께서 공격적으로 던져서 결과를 내라고 하셨는데 마침 내가 던지고 싶은대로 잘 들어가서 잘 된 것 같다"라고 했다.
7회말 플로리얼 상대로 갑자기 볼넷을 허용한 것은 힘이 빠진 게 아니었다고 했다. "2S였고 플로리얼이 직구에 타이밍이 늦어서 찍어 눌러 던져 하이패스트볼을 던지려 한 것이었는데 끝까지 잘 못눌렀던 것 같다"라며 "악력이 떨어진 것은 아니었다"라고 했다.
이전 4명의 선발들이 모두 잘던져 부담되지 않았냐고 묻자 "5이닝 던지면 좋고, 6이닝이면 더좋고, 7이닝이면 더더 좋다고 생각을 했다"면서도 "일단 눈앞에 있는 한타자 한타자에게만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던졌다"라고 말했다.
이날 최고 구속이 150㎞를 찍었다. 이제껏 송승기의 최고 구속은 148㎞ 정도. 송승기도 자신이 150㎞가 나온 것을 알고 있었다. 송승기는 "150㎞를 보고 올해 목표 스피드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그냥 다시 시합을 이어서 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염 감독은 송승기에게 한달 동안은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송승기는 "잘해서 그 한달을 1년 내내로 바꾸겠다"라고 다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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