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지수는 시즌 막바지에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브렌트포드는 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를 치른다. 브랜드포드는 승리하면 10위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다.
브렌트포드는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순위가 애매해지고 있다.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권이라도 확보해보려면 7위 안으로는 진입해야 한다. 현재 7위인 브라이튼과의 격차는 승점 6점. 역전이 불가능한 수치도 아니지만 생각보다 이 격차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남은 일정의 난이도만 봐도 뉴캐슬, 아스널, 첼시, 브라이튼, 노팅엄 포레스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야 해서 7위권 진입은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브렌트포드는 강등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 시즌 막판에는 어린 선수들의 기용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김지수의 출전을 조금씩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차세대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김지수는 2024년 마지막 리그 경기였던 브라이튼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EPL 데뷔에 성공했다. EPL에서 뛴 역사상 15번째 한국인이자 EPL 역대 최연소 데뷔한 한국인 선수가 됐다.
김지수는 다음 경기였던 아스널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출전해 2경기 연속 경기장을 밟았다. 2부 리그 구단이긴 했지만 플리머스 아가일과의 FA컵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와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이때만 해도 앞으로 계속해서 김지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아가일전을 끝으로 김지수는 벤치에만 머물고 있는 상태다. 2월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아예 경기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김지수가 다시 경기장을 밟은 건 지난달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였다. 하지만 김지수는 후반 추가시간에 투입돼 공을 딱 1번만 만져보고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주전 경쟁의 척도인 리그만 기준으로 보자면 3달 동안 김지수는 단 1분을 뛰었다. EPL의 순위 경쟁이 워낙 빡빡해 유망주에게 쉽게 기회를 주기 힘든 환경이라는 걸 감안해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2004년생인 김지수도 이제는 1군에서 경험을 쌓을 나이가 됐기 때문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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