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격적인 재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3일(한국시각) '맨유가 다비드 데헤아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맨유의 가장 큰 문제는 골키퍼였다. 안드레 오나나에 대한 도박은 성공하지 못했다. 오나나는 맨유에서의 두 시즌 동안 많은 실수로 비난을 받았다. 92경기에서 137실점을 기록했고, 승점을 날린 실수도 12번이나 기록했다. 반면 데헤아가 남긴 기록은 맨유에서 여전히 생생하다. 맨유는 그의 복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이후 무려 12년 동안 맨유에 몸담았던 데헤아는 2022~2023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며 팀을 떠났다. 당초 재계약이 예상됐지만, 대체자인 안드레 오나나의 영입이 임박하며 결국 팀과 이별해야만 했다. 맨유 팬들은 구단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거듭난 데헤아를 아쉽게 떠나보냈다.
데헤아는 맨유를 떠난 이후에도 곧바로 팀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됐다. 당시 2022~2023시즌 불안한 패스 능력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골든글러브도 수상했기에 데헤아를 원하는 팀이 적지 않을 것이라 여겨졌다.
새로운 팀을 찾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무려 한 시즌을 휴식하며 기다렸고, 올 시즌을 앞두고 피오렌티나와 계약하며 다시 복귀에 성공했다. 피오렌티나에서 데헤아는 전성기 선방 능력을 선보이며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데헤아의 활약과 함께 피오렌티나는 30경기 30실점으로 실점 순위 5위에 올랐다.
반면 데헤아를 내보낸 맨유는 오나나의 아쉬운 활약과 함께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서만 41골을 실점했다. 실점의 책임이 온전히 오나나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나나의 선방 능력이 전임자인 데헤아에 비해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데헤아의 빈자리를 제대로 채우지 못한 맨유는 그 자리를 다시 데헤아로 채울 계획이다. 데헤아는 당초 6월에 피오렌티나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지만,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알려졌다. 피오렌티나는 옵션 발동을 원하고 있다. 맨유가 데헤아를 영입하기 위해선 피오렌티나와의 협상이 필요할 예정이다.
12년 동안 골문을 지킨 수문장의 빈자리를 맨유가 채우지 못하며, 재영입이라는 극단적인 방안까지 고려 중이다. 데헤아와 맨유가 올여름 다시 한번 손을 잡을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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