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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석에 홈런이 터졌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양석환은 키움 선발투수 윤현의 초구 직구를 받아쳤다.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온 공을 공략했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양석환의 시즌 첫 홈런이자 첫 장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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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로서 본격적으로 시즌 시작을 알린 순간. 팀도 이겼다. 양석환의 홈런 이후 두산은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4회와 8회 추가점을 내면서 5대3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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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도 치고, 팀이 이겼던 경기. 그러나 양석환은 마냥 웃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는 참담한 사고가 났다. 구장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양석환도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향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양석환은 "오늘 왼쪽에 리본을 달고 뛰었는데 무겁게 느껴졌다. 야구선수 이전에 한 가정의 아들, 또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양석환은 이어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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